전에 미리 캔버스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너무 편해서 포토샵을 덜쓰게 해 준 사이트입니다.
인터넷만 되면 되는 데다가 내부 소스만 사용하면 저작권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미리 캔버스만으로도 할 수 없는 작업들이 있기도 하고, 가끔 느려지는 속도에 못 참고 포토샵을 켭니다.
돈 내고 쓰고 있는 포토샵이 아깝기 때문에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자, 포토샵은 다 직관적이고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쓰기 좋지만 한 가지, 폰트 특히 한글 폰트가 못생긴 것이 많습니다.
저는 무료 폰트 사이트를 모아뒀다가 이미지 제작할 때 그때그때 다운로드하여 쓰고있는습니다. 다 다운로드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지는 않지만 제가 들락거리는 폰트 사이트 세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공유 마당
공유마당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글이나 사진, 영상 등도 많이 가져다 사용합니다.
각 단체에서 상징하는 글씨체를 만들어서 올리기도 해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보면 할머니들의 글씨체도 있고 이것저것 많이 시도한 것이 눈에 띕니다.
위쪽 글씨가 예시 글씨이고 저작권 보기를 누르면 이 폰트의 저작권에 대해 나옵니다.
대체적으로 대부분 상업이용까지 풀어두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꼭 확인하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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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이버 무료 폰트
네이버에는 이런 폰트가 있습니다.
우리 눈에 익숙한 나눔 폰트 시리즈들도 있습니다.
무료 폰트가 얼마 없을 때 네이버에서 많이 받아서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명조체를 좋아해서 '나눔 명조'를 항상 사용했습니다.
글씨체는 왼쪽의 작은 썸네일 같은 게 미리보기입니다.
오른쪽에 보면 업데이트 일과 다운로드 수가 바로바로 보이기 때문에 들어가서 확인하지 않고 비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위 공유마당은 하나씩 들어가서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곧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니 어서 들어가서 폰트를 잔뜩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눈누
눈누도 무료로 사용 가능한 폰트 모음입니다.
보시면 위의 두 군데 보다 느낌있는(?)폰트들이 많습니다.
홈페이지 자체도 위 두군데 보다 요즘 디자인 느낌이 풍기기도 하죠?
폰트에 들어가면 하단에 허용되는 범위가 안 되는 범위가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무료 폰트 사이트를 모아봤습니다.
폰트라는 게, 어떻게 보면 그 글자가 그글자 같은데 자세히 보면 묘하게 마음에 안 들고 묘하게 마음에 드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명조체만 고집하는 편이지만 명조 체도 많은 종류가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이런 명조, 저럴 때는 저런 명조를 사용합니다.
어떻게 보면 폰트는 글의 첫 외모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우리는 먼저 폰트로 '아, 이렇게 생긴 글이 있다.'라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폰트에 신경 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글에 얼굴을 꾸밀 때 활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거와는 별도지만, 분명 글 쓸 때 글씨체를 적용해도 가끔 티스토리에 업로드하고 나면 한두 문단이 일반체로 바뀌어 있는 게 보이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오래 쓴 네이버를 떠나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었는데 이런 작은 오류가 사람을 맘 상하게 하네요.
고쳐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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