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자 2021년 6월 첫째 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양궁이 하고 싶어 졌습니다.
항상 배우고 싶어 하기는 했는데 어디에 실내 양궁장이 있는지 알아두기만 하고 안 갔었는데 갑자기 가고 싶어 졌습니다.
지인과 함께 알라딘에 책을 사기로 하고 만났는데 급 양궁 하러 가는 모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릴 적 살던 시골에 조금 외곽으로 벗어나면 국궁장이 있었습니다.
친구네 놀러 가는 길에 항상 봤는데, 항상 비어있던 국궁장에 한번 사람이 활을 쏘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세상에 너무 멋있더군요.
그래서 크면 나도 꼭 배워보고 말리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할 때는 사용법을 익힐 겸, '5m에서 18발+강습'을 하는 코스로 시작했습니다.
위처럼 5m에서 쏘는데 주의사항부터 쏘는 법, 0점 맞추기 등을 세세하게 배웁니다.
찾아가기 전에 미리 리뷰를 봤는데, 온통 사장님이 친절하다로 도배되어있었는데 저도 동참합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재밌습니다.
시키는 대로 잘 쏘면 이렇게 좋은 점수가 나옵니다.
어깨가 절로 올라갔습니다.
18발은 생각보다 빨리 쏴져서 바로 '10m에서 하는 실전 18발'에 도전했습니다.
거리가 조금 있어서 쏘는 법을 다시 배웁니다. 0점 조절도 다시 하고요.
정 가운데도 한번 맞춰서 X(10)에도 도달했습니다.
사장님이 처음 하는 것 치고 굉장히 잘한다고 해주셨는데 같이 간 지인이 너무 잘했습니다.
180점 만점인데, 지인은 160점. 사장님이 저도 처음치고 잘한다고 해주셨는데 다음에 와서 더 연습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승부욕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꼭 170점을 넘겨보고 싶거든요.
가격도 각각 강습 포함 5m는 7천 원, 10m는 8천 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낮시간대에 갔더니 사람도 없어서 마음껏 놀았습니다.
옆에 사격도 있어서 했는데, 생각보다 잘 쐈습니다.
스나이퍼 총으로 30발에 5천 원입니다.
7점 이하는 6점에 하나 있고 나머지는 제법 체면치레 가능한 곳으로 조준했습니다.
이번에도 정가운데를 맞춰서 10.1점을 얻고 사격으로는 지인을 이겼습니다.
다음 주에도 한번 더 가기로 지인과 약속했습니다.
팔이 엄청 아플 것 같았는데 의외로 하나도 안 아팠습니다.
TOPTEN 실내양궁장
02-877-6626
서울 관악구 신림로 322-4
평일 14:00-02:00 / 주말 15:00-02:00
화장실 ▶ | 외부 | 흡연실 ▶ | 있음 | 주차장 ▶ | 없음 | 와이파이 ▶ |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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