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

수원 상설 묘목 꽃시장 (경기도 수원)

Jyevi 2021. 7.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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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아버지는 꽃보다는 나무와 먹을 수 있는 것을 기르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텃밭을 잘 뒤적여보고 심을때가 왔다, 싶으면 함께 시간을 비우고 다녀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 수원 묘목 꽃시장입니다.

서울에서도 묘묙같은걸 구하는 게 어렵지 않은데 뭔가 수원에 잠깐 살 때 수시로 들락거려서 인지 마음에 친근감이 있어 차로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나가는 김에 드라이브도 하고 도시도 벗어나 보고 말이죠.

 

가면 어른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들 저희처럼 작은 텃밭에 심을 친구들을 데리러 온것 같습니다.

철마다 제철 묘목들이 올라오는데 다들 화원에서 나온 분들이라 물어보면 척척 다 말해주십니다.

이건 안매운 고추, 이건 다른 고추, 이건 물을 얼마나 줘라 이건 어떤 거 옆에 심어라 등등.

 

 

텃밭 터줏대감인 고추, 오이, 가지, 콩, 토마토 등등이 가장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게 4월쯤에 간것 같은데 철마다 나오는 것들이 다르니 잘 맞춰서 가야 합니다.

여기는 사실 농협, 하나로 마트 자리인데 도매 마트와 소매 마트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차장도 엄청 크고, 그 앞마당에 이런 묘묙시장을 구성해놓았습니다.

주차장 걱정도 없고 온김에 장 도보니 좋죠.

 

 

여름엔 참치에 쌈만 싸먹어도 맛있으니 삼채 소도 많습니다.

적양배추나 방울 양배추 같은 귀여운 것들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케일과 청경채 지지자 이기때문에 그냥 지나갔습니다.

방울 양배추는 한번 먹어보고 싶긴 하네요.

 

 

 

그리고 먹는 친구들을 지나면 비닐하우스 같은 곳이 있습니다.

그 안은 이런 화초들이 있습니다.

다육이 부터 작은 꽃잔디, 나무, 공중식물 등등이 있습니다.

몇천 원짜리도 많고 꽤 비싼 화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비닐하우스는 양쪽에 두동인데, 묘목 나무들은 밖에 주르륵 누워있습니다.

몇 년 전에 여기서 산 블루베리 나무가 지금도 잘 커서 아직도 따먹곤 합니다.

 

 

이건 위 사진과 다른 동의 내부입니다.

예쁘지 않나요.

공기도 좋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화원 분들이 중간중간 서있어서 모르는 것을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습니다.

초보가 키우기 쉬운 거 라던지, 꽃이 오래 피는 나무라던지 같은 질문 말입니다.

그리고 내려놓고 다른 데를 구경가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계산은 한 군데라 상인분들이 서로 여기서 사라고 경쟁하지 않아서 구경하기 너무 좋습니다.

 

 

종류별 수국도 있습니다.

수국은 흙의 산도에 따라 다른 색의 꽃이 핀다고 합니다.

수국은 한번 사봤는데 꽃이 영 시원찮아서 관뒀습니다.

역시 꽃은 고레벨의 사람들이 키우는 것 같습니다.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니 심심할 때 구경 가보시면 수목원 같은 기분도 들고 좋습니다.

 

 


 

 

네이버 지도

하나로마트 수원점

map.naver.com

 

 

 

 

 

 

  수원 묘목 꽃 상설 시장   

0507-1384-9011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 1층 소매매장

매일 9:00 - 23:00

 

     화장실  ▶     내부      흡연실  ▶     야외..?      주차장  ▶     있음    와이파이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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