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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잡식성/Y] 미스테리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 심플 페이버/부탁 하나만 들어줘 - 다시 벨 (2019.04.27)

Jyevi 2021. 4.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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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 페이버/부탁 하나만 들어줘] 다시 벨    

 

 

부탁 하나만 들어줘

『나를 찾아줘』, 『걸 온 더 트레인』을 잇는 페이지 터너 스릴러!다시 벨 장편소설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스테파니, 에밀리, 숀이 1인칭 시점으로 풀어 놓는 이야기들이 교차되며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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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었길 바라는 사람이 매일 밤 내 아들을 침대에 재우고 내 남편과 자고 있다.

그리고 감히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글을 쓰기까지 하셔?

어쩌면 미친 여자일지도 모른다. 미친 여자가 내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 책하면 영화가 나왔을 때 매표소에서 직원에게 '부탁 하나만 들어줘요.'라고 했다가 이상한 시선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출판과 동시에 영화화가 결정됬을 정도로 유명하나 책인데, 미스터리 스릴러 책입니다.

저는 가볍게 술술 읽혀서 재밌게 봤던 책입니다.

아이들이 친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전혀 다른 두 엄마 사이에 일어나는 사랑, 오해, 음모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 줄 평은?  가볍게 읽기 좋은 스릴러 책 


 

주인공인 스테파니는 평범한 전업주부이자 유명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발랄한 그녀는 에밀리 라는 엄마와 친해지는데 그녀는 스테파니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아들 둘이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사이. 하지만 아름답고 유명회사의 고위직으로 일하는 부자 엄마 에밀리의 삶은 스테파니가 꿈꾸던 삶이기도 했습니다.거기에 잘생기고 돈많은 영국인 남편과 아름다운 집까지. 남편을 사고로 잃은 스테파니뿐만 아니라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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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날 에밀리는 스테파니에게 '부탁 하나만 들어줘' 라며 자신의 아들을 하교 후 돌봐달라는 연락을 합니다.

그녀의 부탁에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아들 니키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돌보는데 이후 에밀리가 연락 두절됩니다.

무슨 일이 있겠지, 했던 스테파니는 지속된 에밀리의 실종에 불안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자신의 블로그에 그녀를 수소문하며 찾으러 나섭니다.

회사, 남편 등과 연락하고 때로는 몰래 숨어들어 조사하면서 점차 에밀리 가족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러다 에밀리의 남편과 가까워지며 결국 부적절한 관계에 가기에 이릅니다.

이런 과정에서 에밀리는 스테파니의 비밀을,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수상한 점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며 소중한 친구 찾기는 서로의 비밀을 숨기며 서로의 것을 빼앗으려는 기싸움으로 변합니다.

 

내용 자체는 아주 신선하지 않습니다.

근친상간, 불륜, 거짓말, 사기, 음모 등 우리가 아는 막장드라마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그럼에도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읽으면서 거슬리는 부분이 없이 술술 읽힌다는 점입니다.

엄청난 대작은 아니지만 쉬는 날이나 이동 중에 잠깐잠깐 읽을 만한 책입니다.

그리고 영화에 나온 배우들 또한 소설에 나온 인물들과 꽤 비슷해 몰입감도 좋으니 영화도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

멋진 커리어우먼, 매력적인 아내, 아름다운 엄마…모든 걸 다 갖춘 완벽한 여자 ‘에밀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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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주인공 중 착한 쪽인 줄 알았던 사람조차 착하지 않지만, 나쁜 쪽이 착해지는 것도 아닌 설정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에 꼭 양쪽 중 하나는 착한 주인공일 필요는 없으니까.

현실에서는 양쪽 다 나쁜 쪽이거나, 양쪽 다 착한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는 항상 악역이 나오지만 내 일상에 매일 악역이 있는 것이 아니듯, 영화에서 한쪽이 사연이 있으나 착하기만 한 것처럼 모든 사연 있는 사람들이 착하기만 한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끝으로 갈수록 점점 이야기가 이상해지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

급작스럽게 흘러가는 전개나 이해가 되지 않는 캐릭터의 이상한 성격이 갑자기 나온다거나 하는 등 일명 캐붕 이 일어난다고 할까.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깊이 읽을만한 책이라기보다 가볍게 뜨문뜨문 읽기 좋은 책이니 깊게 생각하지 않고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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