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자 2021년 4월 21일
아는 지인이 제주도에 한달살이를 하러 내려가서 방문차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둥지를 튼 곳이 제주도 곽지. 숙소는 곽지해변 바로 앞에 있는 작고 좋은 곳이었습니다.
숙소는 곧이어 포스팅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공항에 마중 나온 지인과 함께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마감을 하고 바로 비행기를 타고 내려온 터라 지치고 배가 고픈 상태였습니다.
숙소에 가방을 놓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햄버거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이곳 말고 한 군데가 더 있다는데, 지인이 거기는 가보고 여기는 안 가봤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문에는 곽지해변에 몬스터가 산다?라고 적혀있는데 지인분이 밥을 안 먹이면 제가 몬스터로 변한다고 하더군요. 흠.
스펀지밥이 일하는 게살 버거집을 모티브로 삼았는지 여기저기 스펀지밥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유명 맛집이라 그런지 안에 사람도 많고 배달의 민족 주문도 끊임없이 들어와 아르바이트생 분들도 분주했습니다.
가게에는 도로를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바 자리도 있습니다.
작은 좌석이 여기저기 있지만 가게 자체는 그렇게 넓지 않아서 앉을 곳이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들어갔을 때, 입구 자리에서 혼자 식사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가게에서 간단히 먹고 가고 싶다면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가게가 작구나, 라며 주문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눈을 돌려보니, 안쪽에 자리가 더 있었습니다.
하얀 벽으로 돌아들어가면 4인용 테이블도 있었는데 안에서 한창 즐겁게 식사 중인 분들이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공간 자체는 그리 넓지 않았으나 알차게 막아서 좌석으로 사용한 느낌.
이 전 사진처럼 밖에 도로를 보며 밥을 먹어야 하는 경우는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대기하는 사람들과 자주 눈이 마주치기 때문에 식사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게다가 배달을 겸하고 있는 유명 맛집답게 주방이 꽤 넓은 편이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사진처럼 숨은 자리가 있어서 매장 식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치가 덜 보일 것 같은 구조입니다.
이런 작은 통로에까지 테이블이 있는 거 보면 장사가 잘 되는듯합니다.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지만 그렇다고 유명세에 비해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저는 사서 바닷가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바닷가에서 먹었는데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얀색 벽을 지나 화장실 가기 전 공간에는 이런 다인용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예약석이라고 하니 미리 전화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 막혀있고 카운터와 멀어서 왕래하는 사람들과 눈 마주칠 일이 적은 공간입니다.
하지만 화장실 가는 길 앞에서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이건 테이블 위 선반에 있는 귀여운 피겨와 그림.
제주도스러운 소품과 그림이 귀여워서 한 장 찍었습니다.
혼돈의 카운터 대기를 끝내고 드디어 주문할 차례.
분명 메뉴를 미리 보고 골라뒀는데 카운터에서 어떤 거냐, 물어보시고 나서 보니 옆에 세트가 따로 있더군요.
음료를 제외한 메뉴만 캡처해봤습니다.
추로스도 인기가 많은 것 같던데 저는 추로스는 안 좋아해서 소다 세트만 시켰습니다.
가장 유명한 건 역시 소다 세트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쳐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아주 유명한 집입니다.
흑돼지와 한우 중에 골라야 하는데, 저는 소보다는 돼지를 좋아해서 흑돼지 소다 세트를 시켰습니다.
사진은 네이버 메뉴에서 가져왔습니다. 아래 메뉴 설명처럼 들은 게 정말 많아서 햄버거가 빵빵합니다.
사실 저 햄버거를 하나 다 먹을 자신이 없는데, 감자튀김이 너무 먹고 싶어서 세트를 시켰습니다.
지인은 식사 후라 저만 시켜서 함께 해변가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제버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제가 입이 작아서 한입에 모든 종류를 베어 먹을 수가 없어서, 라면 다들 웃는데 진짜입니다.
수제버거는 사진처럼 진짜 뚱뚱하게 만드는데, 저는 한입에 다 씹을 수가 없어서 말이지요. 하하
해변가로 왔습니다.
곽지 해변으로 가니 노을이 지려고 하더군요.
예쁜 에스닉한 돗자리를 펴고 먹을 것을 풀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먹으려면 벗어야 해서 사람들과 멀찍이 떨어져 자리를 잡았습니다.
샐러드와 감자튀김을 위한 소스 두 종류, 그리고 뚱 캔이 구성품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느끼시겠지만, 제가 항상 음식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하하.
먹을 때 잊어버리고 다 먹고 기억나기 때문인데, 이번에도 열어서 햄버거 내부 사진 한번 찍는다는 게 입으로 직행했습니다.
감자튀김은 뜨끈뜨끈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햄버거 패티는 아무 생각 없이 씹었다가, 어, 참 친가 싶은 식감이 있습니다. 아마 고기를 찢으신 거겠죠?
물론 고기도 맛있고 양념도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삼한 간을 좋아하는데 간이 아주 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사서 해변에서 바다와 노을을 보며 먹어서 인가, 굉장히 휴가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의 첫 식사를 열어준 몬스터 살롱.
몬스터 살롱
0507-1414-5310
제주 제주시 애월읍 일주서로 6017
매일 10:00 - 18:30 마지막주문은 6시
화장실 ▶ | 내부 | 흡연실 ▶ | 없음 | 주차장 ▶ | 없음 | 와이파이 ▶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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