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

[방문일지] 해변산책 (제주 곽지)

Jyevi 2021. 5. 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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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일자    2021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에 갔을 때 숙소는 따로 잡지 않고 지인이 묵고 있는 숙소에 함께 묵었습니다.

해변 산책이라는 곳이었는데, 지인이 먼저 도착해서 보내 준 사진을 보고 마음에 쏙 들었던 곳입니다.혼자 살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습니다.

 

 

마당에 동백이 있었는데 4월이라 거의 지도 한송이가 겨우 남았길래 찍었습니다.

동백 철에 제주도를 가겠다 그렇게 다짐했는데 한 번을 못 가고 봄에 다녀오게 됐습니다.

봄의 제주도도 제법 멋지더군요.

 

 

저희는 1층에 머물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현관과 화장실에 들어가는 방, 그리고 작은 주방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방.

해도 너무 잘 들고, 방도 너무 예쁩니다.

그리고 침대 옆에 캔들워머가 있어서 인지 방에 들어서면 좋은 냄새가 나서 너무 좋습니다.

방도 너무 깨끗하고 보일러도 개별난방으로 방에 있어서 더운 날은 줄이고 추운 날은 올리며 지내서 너무 편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도 푹신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화분 뒤에 티브이도 있습니다.

다만 해가 좋아서 인지, 화분이 열정적으로 자라서 티브이를 살짝 가리기는 했습니다.

1인용 흔들의자도 있고, 옆에 작은 탁상에 요즘 많이 보는 책도 보입니다.

그중 아몬드가 보이는군요. 제가 글 쓴 적 있는 책입니다.

궁금하다면 클릭 ----> 아몬드 보러 가기

단점이라면, 저 전등인데 하루에 5번 정도씩 부딪힌 것 같습니다.

베란다 문을 열면 앞 건물이 보이는데 다행히 앞 건물의 복도가 보여서 서로 얼굴 마주칠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게다가 해변가에서 아주 가까운데 (걸어서 3분 정도?) 해변가와 숙소 사이에 건물이 3,4개 정도 있어서 인지 시끄럽지 않습니다.

베란다로 나가면 바닷소리도 들리고 바다도 보이는데, 문을 닫으면 안 들릴 정도입니다.

 

 

 

곽지 해변은 크지 않아서 사람이 많지 않아 좋습니다.

매일매일 바다로 돗자리를 가지고 나가서 노을을 보거나 책을 보곤 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3분도 안 걸리다 보니 숙소에서 심심하면 나와서 커피 한잔이나 한라봉 주스 한잔 사서 바닥에 앉아있기도 하고

누워서 하늘을 보며 바닷소리만 듣기도 하는 등 한량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숙소가 바다에서 멀었다면 맘먹고 나오느라  오히려 잘 안 가게 되었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숙소에 사는 '애월'이 입니다.

여자애인 줄 알았는데, 남자 아이더군요.

애교가 넘치는 재간둥이입니다.

이름을 부르면 계단 아래에서 '야아아아아아아아옹' 하며 뛰어올라옵니다.

저희는 1층에 묶었는데 알고 보니 아래 1층이 더 있더군요.

그곳에 관리실이 있어서 수건이나 비누 등이 떨어지면 가지러 가곤 했는데 그곳이 애월에 주 서식지입니다.

만져주면 배를 뒤집고 누워 비비적거리니 참고하세요.

 

단점이라면 윗방에 발소리가 큰 분들이 있으면 시끄러울 수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저희가 묵은 방은 들꽃입니다.

다음에 가면 다시 한번 묵고 싶은 방입니다.

하늘 방은 거실이 따로 있는 방이라, 하늘 방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방을 함께 쓰는 지인과 기상, 수면 시간이 다르면 원룸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니 말입니다.

두 명 이상이라면 하늘 방, 추천드립니다.

 

제가 찍은 주방 사진은 없지만,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작은 싱크대와 인덕션이 있습니다.

불이 조금 약해서 커피포트로 물을 끓여서 냄비에 옮기고 라면을 끓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냉장고, 커피포트, 인덕션, 기본 조리도구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커피포트가 버튼 눌리는 게 랜덤이라 약간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킵니다.

 

 

화장실 사진도 홈페이지 사진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드문  실물과 같은 홈페이지 사진이라고 할까요.

비누는 작은 비누를 수시로 가져다 쓸 수 있어서 위생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화장실도 환풍기도 있고 창문이 있지만 창문을 열면 복도로 통해서 여자분들은 닫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창문에 방수 커튼이 달려있기는 하지만 혹시나, 하니까요.

 

 

 


 

 

 

http://jejubeachwalk.com

해변산책펜션

jejubeachwalk.com

 

해변산책

0507-1417-6161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9길 7

입실 15:00 / 퇴실 11:00

     화장실  ▶     내부      흡연실  ▶     있음      주차장  ▶     있음    와이파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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