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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잡식성/Y] 핵개발 뒷이야기가 궁금한 당신에게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2 - 김진명 (2018.07.11)

Jyevi 2021. 5.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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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2] 김진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

한국 출판 역사상 최고의 판매부수 기록 600만 독자를 격분시킨 베스트셀러 “이 소설을 읽기 전과 후, 당신은 분명 다른 사람입니다.” 1993년 출간돼 7개월 만에 180만 부, 1년여 만에 300만 부 판

book.naver.com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

한국 출판 역사상 최고의 판매부수 기록 600만 독자를 격분시킨 베스트셀러 “이 소설을 읽기 전과 후, 당신은 분명 다른 사람입니다.” 1993년 출간돼 7개월 만에 180만 부, 1년여 만에 300만 부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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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얼마나 기구하고 가혹한 역사였던가?

이렇게 서술해보고 저렇게 해석해봐도 고난과 비애만이 가득 찬 비통한 우리의 역사가 아닌가?

한 번도 남을 침략하지 않고 양순하고 선량하게만 살아왔던 겨레 이건만

어째서 우리는 주변 이민족들로부터는 온갖 속박과 굴레를 당해야만 했던가?



                              


 

가만 생각해보면 의아합니다.

넓지도 않고 작은 이 대한민국을 뭐 볼게 있다가 여기저기서 자꾸 참견하고 가지려 하는지 말입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이 다혈질이다, 쌈닭이다 라고 하는데 어쩌면 하도 여기저기서 두드려 맞아서 화가 난 게 아닐까 싶습니다.먼저 시비는 잘 안걸어도 걸어 들어오는 시비는 참지 않는 민족이지 않습니까.이 책에서는 두드려 맞던 우리 민족이 시원하게 한방 먹이는 엔딩이 나옵니다.

 


 한 줄 평은?  논픽션과 픽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는 중 


 

이 책에서는 박정희 전대통령과 핵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시 박정희 전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강대국과 싸워 이기려면 핵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수소문 끝에 핵 전문가를 모시려 하지만 강대국에서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결국 다시 당하고 말았지만 엔딩에서는 시원하게 한방 먹여줍니다.

93년 출간 당시 1년 만에 300만 부가 팔린 경이적인 기록만 보더라도 얼마나 시원하게 한방 먹였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까?

심지어 북한의 김정일까지 생전에 언급했다는 소설이니 도대체 어느 정도야, 라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핵 물리학자 이용후(모델이 된 박사 : 이휘소 박사. 동일인물은 아닌것으로 추정) 박사는 나라를 위해 노벨상을 포기하고 귀국했으나, 비밀리에 핵개발을 진행하다 강대국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10년 뒤, 우연찮은 부탁으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단순 교통사고인 줄 알았으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상한 사건들과 자꾸 나타나는 수상한 단서들로 기자는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언제나처럼 김진명 작가는 소설에 담는 강한 국수주의로 항상 논란이 되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흡입력이다. 스토리 진행이 깔끔하고 떡밥 회수는 물론 끊임없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그러면서 다른 길로 샐 정도의 생각을 할 시간을 주지 않고 스토리를 진행해갑니다.

김진명 작가의 책은 그의 사상이 강하게 뭍어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읽기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추천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필력과 문체에서 오는 즐거움, 줄거리와 사상을 떼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드리나, 아직 이렇다 할 기준점이 없다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런저런 논란을 제치더라도 항상 책을 중간에 끊고 다른일을 할 수 없게 하는 것만큼은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엔딩장면의 통쾌한 스토리는 읽은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 선명합니다.

아마 염원이 더 강하기 때문이겠지요.

No재팬이다, 한복이 중국것이다 하는 등의 요란이 시작된 요즘, 소설 속 상황이 더 절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엔딩을 말해버리면 너무 김이 새니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는 황태자비 납치사건이나 도박사 보다 색이 짙은 책이니 고민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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