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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잡식성/Y] 뭐라도 해야하는 당신에게 : 자기혁명 독서법 - 이재범 (2020.01.27)

Jyevi 2021. 3. 3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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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잡식성 : 종류 상관없이 여러 가지 활자들을 읽는 것.

 

 

 

    [자기 혁명 독서법] 이재범    

 


“얼마 전 한국과 서양의 중산층 비교가 있었다.

프랑스는 외국어를 한다거나 약자를 돕고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해야 한다.

영국은 페어플레이를 하고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 불의, 불평, 불법 등에 대처해야 한다....(중략)

... 반면에 한국은 부채 없는 30평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500만 원 이상의 월급에 중형차를 몰고...(생략)”                                                     

 

 

이 책, 저에게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작가가 얼마나 저랑 비슷한지!

단 한 가지의 차이는, 그는 실행했고 저는 생각만 했던 사람이라는 거죠.

정말 충격과 감명을 동시에 받은 책입니다.

.

 


 한 줄 평은?  계획만 세우고 하지 않는 당신! 꼭!! 읽어요 


 

저자이신 핑크팬더, 유명하신 분입니다.

다독가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이 책의 제목에는 독서법이 들어가지만 글쎄요,

제 생각에 독서법이라기보다 내가 어떻게 책을 읽었고,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여정을 기록한 독서 여행 에세이 같습니다.

 

저는 정말 책을 좋아합니다.

이 카테고리의 제목처럼, 말 그대로 활자 잡식성인.

어떠한 목적이나 계획에 의해서만 읽지 않고 (물론 목적이나 계획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무작정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수과학이나 종교서적 외에는 닥치는 대로 읽는 편입니다. 내용을 소화하며 읽는다기 보다, 활자를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외국에 잠시 머물 때, 아직 영어를 잘 못하는데 읽을 책이 없어서 가져간 전자기기들의 매뉴얼까지 정독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공부는 그다지 잘하지는 않아서 항상 부모님이 '책을 저렇게 보는데 왜 공부는 그냥 그럴까...?' 하셨습니다.

(정답은, 공부는 읽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니까요!!!입니다. 여러분 공부는 꼭 별도로 하는 거였습니다.)

 

이미지를 누르면 상세정보페이지로 넘어가요 :) -알라딘-

 

 

이 책은 이 책이 좋다, 저책이 좋다, 출판사에서 나눠주는 책자처럼 무작정 책의 내용만 줄줄이 작성한 것만 나오지 않습니다.

본인이 책을 어떻게 읽게 되었으며, 어떠한 책들을 왜, 그때쯤에 읽었는지 적어두었습니다.

 

책을 왜 읽을까요?

재미있어서? 유익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읽으라고 해서?

 

저 같은 경우는 현실도피의 한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현실이라 믿고 싶지 않은 나의 현실에서 잠시 한걸음 물러나, 소설을 읽다 보면 머릿속은 소설 속의 세계로 가득 차니까요.

 

영화나 음악, 드라마 등이 될 수는 있지만 음 개인적으로 영화나 음악, 드라마처럼 상영시간이 정해진 것은,

나의 상상의 시간도 정해져 버리게 되더군요.

영화나 드라마가 끝나면 강제로 현실로 돌아와야 하는 것 같은, 그래서 오히려 더욱 박탈감을 느끼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책은, 내가 느리게 읽고 싶으면 느리게 읽고, 빠르게 읽고 싶으면 빠르게 읽을 수 있다 보니,

내가 현실 도피하고 싶은 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내용이 권선징악, 인내하다 보면 결국 단 열매가 열린다, 가 판타지 소설의 주된 교훈입니다.

주인공은 특별하게 태어날 수도, 평범하게 태어날 수도 있지만 똑같이 고난을 당하면서 동료들을 만나고,

다툼과 화해 그리고 종래엔 서로의 등을 맡기며 최종악과 대결해 이기게 되는, 모두가 꿈꾸는 인생을 그리고 있죠.

읽다 보면, 그래 나도 언젠가는. 지금의 고난은 한순간이야. 지치지 말자, 라는 마음이 저절로 장착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독서를 통해 얻은 아주 긍정적인 효과이기 때문에 저는 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없었던 사람은 아마, 아직 독서를 즐기시지 않겠죠?

확실히 의무감을 가지고 읽다 보면 즐기는 한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힘든 현실'이라는 부정적인 상황과 '현실도피'라는 부적절한 행동이 만나

'독서습관, 활자 자체를 읽는 습관'이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경우입니다.

 

자, 블로그에 주절주절 글을 쓰는 제가 독서로 인해 느낀 점이 이 정도라면,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감상평을 쓴 '핑크팬더'님은 어떨지.

 

책을 보면서 참 많이 반성했습니다.

저도 나름 다독 가인데, 다독가 치고 실행력이 참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른바, 탁상공론 같은 이론만 머리에 가득 넣어두고 실제로 실행하지는 않은 것이죠.

수많은 자기 계발서, 고전소설, 전공서 등을 읽으면서 '그래, 이 부분은 저번 책에서 다룬 게 더 나은 것 같아,

두 내용을 합쳐보자'라는 식으로 정리해서는 계획하다 지쳐 내려놓고 여유라는 그럴싸한 포장지로 감춰놓고 뒤돌아 선적이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핑크 판다 님은 상황이 닥치면 관련 책을 통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종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자들의 생각과, 저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판단한 것이죠.

한 사람에게만 조언을 얻기도 쉽지 않은데, 책을 읽으면 여러 관점에서 상황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실행했다는 것.

 

처음 쓴 독후감에도 시작할 겁니다!라고 작성한 것 같은데,

시작은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만큼의 넓은 보폭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독후감을 한 번 더 작성하면서 자극이 오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작성하는 시간이 새벽이라는 점도 크게 반영된 것 같습니다. )

 

제가 느낀 이 감정을 여러분들도 느끼고, 자극을 받아 무엇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기혁명 독서법

세상을 보는 눈, 독서 세상을 독서로 배운 저자의 책 이야기다. ‘핑크팬더’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저자는 20여 년 동안 2000여 권 이상의 책을 읽으면서 인생과 재테크 모두 성공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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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서 재밌었던 책뿐만 아니라, 별로였던 책, 읽다가 만 책까지 모두 작성합니다.

분야는 한 가지가 아닌, 이곳에서 저곳까지, 도서 분류 000부터 999까지 오다가다 하며 작성합니다.

제목의 날짜는 처음 읽은 날짜이며, 순차적으로 올라오지 않고 최근부터 올라오다 읽은 책이 없으면 옛날 책들이 올라옵니다.

별점이나 평점 등은 매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에게 재미있었던 책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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