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잡학 43

[활자잡식성/N] 마리나 - 마리나 네이멧 (2010.08.24)

[마리나] 마리나 네이멧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4549497 춥고 어두운 새벽의 대기 속으로 스위스 항공사 여객기가 이륙했다. 곧 국경을 넘었다. 탑승한 여성들 대부분이 히잡을 벗고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마음을 달래주는 듯한 엔진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혹시 천국에도 분실물 보관소가 있을까? 나는 이란에 너무 많은 것을 두고 왔다. 하나는 할머니의 작은 보석상자였다. 할머니는 구 안에 설탕을 넣어두어 항상 부엌 탁자에 두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선물한 황금색 보석상자. 할머니는 차에 설탕을 넣을 때마다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모든 시간을 추억했으리라. 아라시의 플루트, 그가 사놓고도 결국 내게 전해주지 못한 목걸이. 그리고 ..

잡학 2021.07.22

수원 상설 묘목 꽃시장 (경기도 수원)

저랑 아버지는 꽃보다는 나무와 먹을 수 있는 것을 기르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텃밭을 잘 뒤적여보고 심을때가 왔다, 싶으면 함께 시간을 비우고 다녀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 수원 묘목 꽃시장입니다. 서울에서도 묘묙같은걸 구하는 게 어렵지 않은데 뭔가 수원에 잠깐 살 때 수시로 들락거려서 인지 마음에 친근감이 있어 차로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나가는 김에 드라이브도 하고 도시도 벗어나 보고 말이죠. 가면 어른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들 저희처럼 작은 텃밭에 심을 친구들을 데리러 온것 같습니다. 철마다 제철 묘목들이 올라오는데 다들 화원에서 나온 분들이라 물어보면 척척 다 말해주십니다. 이건 안매운 고추, 이건 다른 고추, 이건 물을 얼마나 줘라 이건 어떤 거 옆에 심어라 등등. 텃밭..

잡학 2021.07.18

검은사막 제작을 위한 기초지식 03 : 농사짓기 / 일꾼 고용

기초지식 시리즈 3번입니다. 오늘은 농사짓는 법을 간단히 설명하고 거점에 일꾼을 고용하는 방법도 간단히 설명합니다. 왜 간단히냐고요? 복잡하게 들어가면 포스팅 하나로 끝나지 않거든요. 앞선 시리즈들이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2021.05.29 - [검은사막_다크나이트] - 검은사막 제작을 위한 기초지식 01 : 요리 하는법, 상점 판매, 요리 황실납품, 요리사의 옷, 마녀의 별미 2021.06.09 - [검은사막_다크나이트] - 검은사막 제작을 위한 기초지식 02 : 제작 재료 구하기 / 채집도구 / 채집 지도(칼페온) 농사짓는 방법입니다. 사실, 농사도 자료가 방대한 콘텐츠라 이렇게 적을 수는 없긴 합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하는 방법만 적어봅니다. 농사하시는 분들은 습도나 지역 등 따..

잡학 2021.06.20

검은사막 제작을 위한 기초지식 02 : 제작 재료 구하기 / 채집도구 / 채집 지도(칼페온)

오늘은 검은사막 요리할 때 필요한 재료들을 구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통합거래소를 통해 구매하는 법과 채집, 농사를 통해 구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은 다른 종류로 대체가 가능한 재료들만 알아봅니다. 대체 불가능한 재료들은 다음 주에 가공/제작으로 얻을 수 있는 재료와 함께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링크에 나오는 레시피에 나오는 모든 재료들을 다룹니다. 요리 레시피(2022년 2월 10일 기준) ◈ 아래 리스트는 직접 작성한 것으로 최신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제목의 날짜가 기준입니다. ◈ 정확하 레시피가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합니다. ◈ 리스트는 ㄱㄴㄷ 순입니다. ◈ 대 the-person.tistory.com 먼저, 가장 쉬운 요리 상점에서 구하는 재료가 있습니다. 위에 ..

잡학 2021.06.09

[방문일지] 신림TOPTEN 실내양궁장 (서울 관악구)

방문일자 2021년 6월 첫째 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양궁이 하고 싶어 졌습니다. 항상 배우고 싶어 하기는 했는데 어디에 실내 양궁장이 있는지 알아두기만 하고 안 갔었는데 갑자기 가고 싶어 졌습니다. 지인과 함께 알라딘에 책을 사기로 하고 만났는데 급 양궁 하러 가는 모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릴 적 살던 시골에 조금 외곽으로 벗어나면 국궁장이 있었습니다. 친구네 놀러 가는 길에 항상 봤는데, 항상 비어있던 국궁장에 한번 사람이 활을 쏘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세상에 너무 멋있더군요. 그래서 크면 나도 꼭 배워보고 말리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할 때는 사용법을 익힐 겸, '5m에서 18발+강습'을 하는 코스로 시작했습니다. 위처럼 5m에서 쏘는데 주의사항부터 쏘는 법, 0점 맞추기 등을 세세하..

잡학 2021.06.07

[꿀팁] 미리캔버스 : 포토샵보다 쉽고 파워포인트보다 느낌있다

오늘은 미리 캔버스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블로그 등을 만들때, 나만의 로고나 사진 편집 혹은 타이틀 등의 이미지를 만들 때 어떤 것들을 사용하시나요. 저는 포토샵을 조금 할 줄 알아서 포토샵을 주로 썼었는데, 이게 한번 할때마다 껐다가 다시 켜는 게 어지간히 귀찮습니다. 게다가 이동용과 개인용 컴퓨터를 두개 쓰다 보니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이 프로젝트 파일이 최신인지 확신이 안 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 사이트. 무료에다가 저작권도 걱정할게 없습니다. 가입만 하면 모든게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엄청난 수의 템플렛이 있어서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며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선생님들이 쓰기 좋은 템플렛부터 학생들이 개인 스케줄 만들 때 쓰는 시간표는 물론, 여러 기관에서 공지용으로 만드는 카드 ..

잡학 2021.06.03

검은사막 제작을 위한 기초지식 01 : 요리 하는법, 상점 판매, 요리 황실납품, 요리사의 옷, 마녀의 별미

이번편은 포스팅을 할까 말까 하다가 하게된 포스팅입니다. 전에는 레시피만 올려두고 했었는데, 오랜만에 복귀하려니 기억이 안나서 정리할 겸 제작하면서 나중에 나도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요리 레시피만 보고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요리 레시피(2022년 2월 10일 기준) ◈ 아래 리스트는 직접 작성한 것으로 최신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제목의 날짜가 기준입니다. ◈ 정확하 레시피가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합니다. ◈ 리스트는 ㄱㄴㄷ 순입니다. ◈ 대 the-person.tistory.com 기본은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주거지에서 요리도구를 설치합니다. 주거지는 M을 눌러 지도에서 보면 도시마다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본거지를 칼페온으로 두..

잡학 2021.05.29

[방문일지] 먼셀커피 (서울 동작구)

방문일자 2020년 6월 09일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보통은 핸드드립을 집에서 해 먹지만 가끔 기계에서 내린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을 때 카페로 향합니다. 노트북이나 책을 들고 항상 식사시간 2,3시간 전에 카페로 향합니다. 카페에서 더 퍼져있지않고 배고파서 집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계획입니다. 안 그러면 세월아 네월에 죽치고 앉아있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녀온지는 거의 1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며 가며 보니 여전하더군요. 시작은 여기에 맛있는 빵을 판다는 소문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구가 입구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잠시 문 앞에서 망설였습니다.들어가되 되는 건가. 카페는 맨 처음 사진처럼 블랙 컨셉으로 되어있고 안쪽은 이렇게 화분으로 가득한 인테리어입니다...

잡학 2021.05.24

[책 고르는 법] 추천도서 사이트 모음

책 읽기, 좋아하시나요.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나 거의 안 하는 사람이나 얼마 안 하는 사람이나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읽을 책' 인데요, 읽을 책은 어디서 고르시나요? 저는 이사가면 근처 도서관을 먼저 알아봅니다. 보통 도서관은 한 번에 5권, 2주 동안 빌릴 수 있는데,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책을 빌리는 편입니다. 제 블로그 '활자 잡식성' 카테고리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 그대로 잡식으로 책을 읽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책을 빌리느냐, 1권은 000번부터 제목을 보면서 읽고 싶은 책을 고릅니다. 1권은 999번부터 역순으로 올라가며 고릅니다. 1권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적어둔 리스트가 있는데 그중에서 1권 고릅니다. 예를 들어, 가르시아 마르케스나 김진명, 박완서 등등 중에서 저..

잡학 2021.05.20

[방문일지] 예니네 카페 (서울 동작구)

방문일자 2021년 4월 25일 제주도에서 막 올라와 여행 가고 싶다고 한창 징징거릴 시기. 주말에 나가기 싫었으나 고양이들 약을 사야 해서 무거운 엉덩이와 함께 외출했습니다. 남의 속도 모르고 날씨는 왜이리 좋은지. 나온 김에 도서관 오갈때마다 항상 눈독 들였던 카페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덥고, 목도 마르고 당도 떨어졌기때문입니다. 작은 카페인데 이상하게 오갈 때 들여다보면 빵 굽느라 항상 바빠서 궁금하던 차에 좋은 핑계가 생겼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작은 카페 같은데 기역자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안쪽에는 빵을 구울 수 있는 공간이 넉넉히 있습니다. 오가는 사람도 많고 배달의 민족 배달도 많던 카페. 빵이 맛있다고 하더군요. 빵도 제법 많은데, 품절된 빵이 많았습니다. 빵 굽는 시간에 가야 맛볼 수..

잡학 2021.05.17
반응형